모래시계는 1995년 1월 9일부터 2월 16일까지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9시 50분부터 10시 50분까지 방송되었습니다. 김종학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썼습니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등이 출연했습니다.

모래시계는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꼽힙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시대의 아픔과 사랑, 그리고 정의와 복수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흥행에는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외에도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격변기를 정확하게 반영한 시대적 배경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래시계는 방송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 중 하나입니다. 모래시계는 단순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를 넘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모래시계는 드라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대적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당시 한국 사회는 민주화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고, 모래시계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개인의 삶과 선택,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모래시계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방송되었으며, 2010년대에는 케이블 방송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습니다. 모래시계는 오늘날에도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