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 제450조는 채권양도를 규정하고 있으며, 채권양도의 효력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채무자에게 양도통지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채무자가 채권양도 사실을 알아야만 양수인이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채권양도 통지는 양도인이 직접 하지 않더라도 사자를 통해 하거나 대리인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양도인의 편의를 고려한 조항으로, 양도인은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자나 대리인을 통해 양도통지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양도인이 해외에 거주하여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하기 어려운 경우, 사자를 통해 양도통지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양도인이 바쁜 일정으로 직접 양도통지를 할 시간이 없는 경우, 대리인에게 양도통지를 위임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양수인도 양도인으로부터 채권을 양수받았다는 사실을 채무자에게 통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채무자는 양수인에게 채권을 이행해야 합니다.

즉, 민법 제450조는 채권양도에 있어 양도통지의 방법에 유연성을 부여하여 양도인과 양수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양도인은 직접 양도통지를 하지 않더라도 사자나 대리인을 통해 양도통지를 할 수 있으며, 양수인도 양도인으로부터 채권을 양수받았다는 사실을 채무자에게 통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채권양도 절차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