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은 맛있지만 잡내가 걱정되시죠? 우유를 활용하면 잡내를 잡고 부드러운 소양을 삶을 수 있어요. 500ml의 우유를 넣고 두 시간 정도 푹 삶아주면 됩니다. 양이 많다면 우유의 양을 조절해도 괜찮아요.

우유는 소양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이 소양의 냄새를 흡수하고, 소양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소양의 색깔을 맑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우유를 넣고 소양을 삶을 때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우유를 넣으면 우유가 끓어넘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물을 넣고 끓이다가, 소양이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를 넣어 삶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유를 넣은 후에는 센 불에서 끓이지 않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센 불에 끓이면 우유가 눌어붙거나 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양을 우유에 삶은 후에는 찬물에 헹궈 줍니다. 찬물에 헹구면 소양의 온도가 빨리 내려가고,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양을 삶은 우유는 버리지 말고 국물에 활용하면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