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는 추어탕에 태워 먹는 향신료가 있어요. 마늘 다진 것과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죠.

추어탕에 태우는 향신료는 뭘까요? 바로 “산초”예요. 산초는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특징인데, 추어탕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산초는 생선 튀김이나 닭고기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데, 톡톡 튀는 매콤함이 입맛을 돋워주죠. 특히 추어탕에 넣으면 산초의 향이 추어탕의 흙냄새를 잡아주고, 더욱 감칠맛을 더해준다고 해요.

산초는 껍질을 말려서 사용하는데, 끓는 물에 넣고 끓이면 산초의 향이 우러나와 국물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산초를 태워 먹는 이유는? 산초를 태우면 더욱 강렬한 향과 매콤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산초를 태울 때는 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추어탕에 산초를 넣는 것은 경상도 지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지역에서는 추어탕에 산초를 넣지 않거나, 다른 향신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