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양도인이 채무자에게 채권양도 통지를 하지 않고 채무자로부터 채권을 추심하여 돈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는 채권양도의 대항요건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행위로, 채권양도인은 채무자에게 채권양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채권양도가 유효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권양도는 채권자가 가진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양도가 유효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채무자에게 채권양도 통지를 하는 등의 대항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항요건이란 채권양도 사실을 채무자에게 알려서 채무자가 채권양도 사실을 인식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양도 통지를 하지 않고 채무자로부터 채권을 추심한 채권양도인은 채권양도가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추심한 금액을 반환해야 합니다. 채무자는 채권양도인에게 채권을 변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양수인에게 다시 채권을 변제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1억원을 빌려주었고, A는 B에게 빌려준 1억원에 대한 채권을 C에게 양도했습니다. 하지만 A는 C에게 채권을 양도했다는 사실을 B에게 알리지 않고 B로부터 1억원을 받았습니다. 이 경우 A는 B에게 추심한 금액을 C에게 반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A는 B에게 채권양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채권양도가 유효하지 않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채권양도인은 채권을 양도했다면 채무자에게 채권양도 통지를 하는 등의 대항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채권양도가 유효하지 않게 되어 채무자에게 추심한 금액을 반환해야 합니다.